증안기금이 기금을 출자하지 않은 상장사의 주식을 매입대상에서
제외키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 회사가 속해 있는 업종의 주식을 집중
적으로 사들임에 따라 이들 종목의 주가가 연쇄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증안기금 미출자 상장사들이 별다른 불이익을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해당 업종주 대량 매입 불이익 안줘 ***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안기금은 지난 7월20일 제5차 운용위원회를
열고 기금 미출자 상장사의 주식은 출연금을 낼때까지 사들이지 않기로
결정, 최근까지 출자금 을내지 않은 조립금속 및 기계업종에 속해 있는
20개사(전체의 30%) <>섬유의복13 개사(20%) <>도소매 6개사(9%) <>건설 및
의약 각 5개사(8%) <>음식료 4개사(6%) <> 기타 18개사(27%) 등 모두
66개사(미출자금 3백73억5천만원)을 매입대상에서 제외시 키고 있다.
그러나 증안기금이 발족이후 최근까지 사들인 주식 금액
2조7천8백44억원 가운 데 조립금속 및 기계업종은 총 6천4백96억원으로
전체의 23.3%를 차지, 가장 많았고 도소매업도 전체의 7.9%인
2천2백10억원에 이르는 등 기금 미출자회사가 다수 포함 된 업종의 주식을
대거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따라 증안기금이 미출자사의 주식을 사들이지 않기로 결정한 지난
7월20일 부터 이달 1일까지 조립금속 및 기계업종의 평균 주가는
2만1천2백58원에서 1만9천5 백50원으로 8% 떨어졌으나 출자금을 내지 않은
코리아서키트는 1만8천원에서 1만6천 7백원으로, 새한전자는
1만7천2백원에서 1만6천원으로 각각 7%밖에 하락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