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수출의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자동차 5사의 11월중 수출실적은 모두
4만4천6백65대로 지난달의 3만3천8백68대에 비해 32%가 늘었다.
이기간중 내수판매물량은 9만4천3백82대로 10월의 6만7천2백24대에
비해 40%가 늘었다.
올들어 11월까지의 수출은 29만4천3백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32만3천2백35대의 91%수준까지 회복됐으며 내수는 여전히 높은
증가세를 지속, 지난해보다 24%가 늘어난 86만1천8백43대가 팔렸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11월중 수출 2만9천3백14대, 내수 4만4천7백32대를
판매해 10월보다 25.8%, 29.2%의 신장률을 기록하면서 수출에서 지난해
전체실적에 근접하고 있다.
현대는 그동안 북미시장 일변도의 수출방식에서 탈피, 유럽 동구등의
시장개척에 주력함으로써 11월중에만 유고 호주 이탈리아 그리스
네덜란드등에 5천5백대를 수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기아자동차도 11월중 수출 1만7대, 내수 2만9천대를 판매, 10월보다
각각 31.5%, 22.3%가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