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내에서 기입인과 정치인을 비롯한 유명인사
71명이 72채의 호화별장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3일 건설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들 72채의 호화별장은
대부분 기존의 농가주택을 사들여 증/개축방식등으로 마련된 것이다.
이들 호화별장이 그린벨트를 잠식한 면적은 모두 15만2천6백여평방미터
(4만6천여평)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들 호화별장 72채중 71채는 경기도의 남양주 미금 하남
광주등 수도권에 집중돼 있으며 건물동수는 1백60동으로 1채당 평균
2.2동의 건물이 들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그린벨트내의 호화별장이 72동인데 소유주가 71명인 것은 김준기
동부그룹회장이 경기도 미금시 금곡동의 2개 필지 1천7백평에
2채의 별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린벨트내 호화별장중 부지면적이 가장 큰 것은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에 있는 고석진씨 소유 7천7백37평으로 3동의
별장을 지었다.
정재문 민자당의원은 경기도 남양주군 별내면 청학리의 1백73평
부지에 1동의 별장을 갖고 있다.
또 구본성 럭키금성그룹부회장은 경남 양산군의 4백4평부지에
5동, 이회림 동양화학회장은 경기도 남양주군 별내면 송덕리의
5백18평부지에 1동의 별장을 소유하고 있다.
정주영 현대그룹명예회장은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의 부지
7백53평에 3동으로 된 별장을 소유하고 있다.
또 구자원 럭키개발사장은 경기도 의정부시 자일동 3백24평에
4동의 별장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