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에 들어가는 택시수가 줄어 들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월1일부터 교통부가
서울시,치안본부,한국공항관리공단, 전국택시연합회등과 합동으로
김포공항에서 택시및 자가용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에 나선 이후
택시기사들이 공항에 가려는 손님을 태우는 것을 꺼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원구 상계동 D택시의 한 중형택시 기사는 "공항에서 단속이 심해져
요금도 많이 받을 수 없는 것은 물론 승차거부나 합승도 어려워져
공항에서 손님을 태워도 수 를 맞출 수 없다"며 "나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동료들이 공항에 가는 것을 싫어한다"고 말했다.
또 영등포구양평동 S택시의 한 기사도 "공항에 들어가서 손님을
태우려면 평균 1시간씩은 기다려야 하고 대부분이 멀리 가는 손님들이기
때문에 그 시간에 시내에 서 운행을 하는 것에 비해 수익을 많이 올릴 수
없다"며 "최소한 합승허용 내지는 공항에서 시내까지의 별도요금을
정해주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공항에 들어가기 싫은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