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산.경남지역의 노사분규와 임금체불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부산지방노동청에 따르면 올들어 11월말까지 발생한 노동쟁의는
부산지역 1 백50건과 경남지역 1백69건등 모두 3백1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백70건에 비해 44%(2백51건)가 줄어들었다.
이중 자체타결이나 노동청의 조정이 되지 않아 분규로 번진 것은 부산
30건,경 남 42건으로 지난해의 1백82건에 비해 61%(110건)나 줄었다.
또 체불임금은 11월말 현재 부산지역이 21개업체에 19억4천3백여만원,
경남지역 이 24개업체에 86억6천8백여만원등 모두 45개업체에
1백6억1천1백여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6개업체 2백52억7천8백여만원에
비해 업체수는 21개(32%),금액은 1백46 억6천6백여만원(58%)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노사분규와 체불임금이 크게 줄어든 것은 노사양측 모두
87년부터 89년 까지 3년간 노사분규를 거치면서 노동자들의 불만이 상당히
풀린데다 사용주의 인식 과 노사협상방법이 많이 고쳐졌기 때문이라고
노동청관계자는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