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회계사 임길수씨(50)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서초경찰서는 29일
임씨가 지난달 28일 실종될 당시 집에서 직접 몰고 나갔던 서울 4두 4815
검정색 로얄살롱승용차를 발견, 사건의 단서를 잡기위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하오6시께 서울강남구도곡동 영동세브란스병원
구내주차장에서 순 찰중이던 서초서 도곡파출소 소속 김형진의경(21)이
방치돼 있던 이 차량을 차적조 회한 끝에 임씨소유임을 밝혀냈다.
발견 당시 이 차량은 문이 잠겨진 상태였으며 뒤트렁크에는 임씨가
평소 사용하 던 테니스라켓이 들어 있었다.
경찰은 그동안 차량을 확보하기위해 이 일대를 중심으로 순찰활동을
강화해 왔 음에도 이날에야 발견된 것으로 미루어 범인들이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짐에 따라 은 신처근처에 숨겨놓았던 차량을 내다버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사건발생이후 이 차량이 임씨의 실종이후 행적을 밝혀내는데
결정적인 단서가 될 것으로 보고 차량수배전단 2만장을 제작, 전국에
배포하는등 차량발견에 주력해왔다.
경찰은 차량에서 지문2개, 모발 6개, 흙등을 수거, 치안본부와
과학수사연구소 에 정밀감식을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