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사장단이 경영합리화를 위해 적자점포를 통폐합하기로 자율
결의한 이후 처음으로 태평양증권이 전남 여천지점 및 경남 울산지점을
폐쇄키로 하고 30일 증권관리위원회에 신고서를 제출했다.
태평양증권은 지난해 신설한 12개 지점 가운데 4월과 5월에 각각
개점한 여천과 울산지점이 지리적인 여건 등으로 지난달말 현재 각각
4백20만원과 1천4백만원의 적 자를 기록하는 등 영업실적이 극히 부진,
폐쇄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증권사 사장단은 지난 8월10일 경영합리화를 위해 기존점포의 10%를
6개월 이내 에 폐쇄키로 자율결의했는데 이에따라 통폐합될 점포는 각
증권사 본점 영업부를 제 외한 6백22개 가운데 53개에 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