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과 소련원자력수출공사간의 농축우라늄 장기 도입계약에
따른 소련산 농축우라늄 금년도 도입분이 처음으로 국내에 도착했다.
30일 동자부와 한전에 따르면 이번에 도입된 농축우라늄은 90년부터
99년까지 10년간 우리나라가 도입할 총 계약물량 3백90톤중 올해
도입키로한 40톤으로 최근 소련 아에로플로트 화물기편으로 국내에
도착,한국핵연료(주)에 인도됐는데 내년부터 원자력발전소에서 사용할수
있는 핵연료로 가공되게 된다.
이번에 도입된 농축우라늄 40톤은 90만KW짜리 원자력발전소 2기를
1년간 가동할 수 있는 양이다.
소련은 계약조건에 따라 구매대금의 30%인 6백90만달러 상당액의
국내전자제품을 내년 1월말까지 대응구매하게 되는데 소련이 수입할
제품과 규모는 칼러TV 2만대, VCR 1만대, RCP 5천대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과기처는 이번 소련산 농축우라늄 도입을 계기로 내달중 관계자를
소련에 파견하여 한.소간 원자력협정체결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