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7년이래 감소세를 보여오던 은행의 대지급금이 올들어 급증,
1조원을 넘어섰다.
29일 은행감독원에 따르면 은행이 보증을 섰다가 대신 물어준 대지급
금은 지난 9월말 현재 1조7백60억원으로 지난해말보다 1천1백67억원
(12.2%)이 늘어났다.
지난 86-88년중 증시활황에 힘입어 크게 늘어난 기업들의 보증사채가
올해부터 대량으로 만기가 도래한데다 수출부진에 따른 기업의
자금난을 반영, 기업들이 상환을 하지 못하는 사례가 대폭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은행의 대지급금은 지난 87년말 1조1천85억원에서 88년말 1조
4백65억원, 89년말 9천5백93억원으로 해마다 줄었다.
지난 9월말현재 대지급금은 5대시중은행이 8천6백16억원으로
전체의 80.1%를 차지했으며 지방은행은 1천93억원으로 10.2%에 달했다.
은행별로는 조흥은행이 2천3백9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신탁
2천3백52억원 <>상업 1천7백74억원 <>한일 1천3백29억원 <>외환
7백89억원 <>제일 7백66억원 <>신한 2백10억원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방은행중에서는 부산은행이 5백5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광주
2백2억원 <>대구 95억원 <>강원 63억원 <>충청 51억원등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