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상무부는 지난 27일 일본과 한국에서 수입되는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 필름이 미국내에서 공정 가격 이하로 덤핑 판매되고
있다고 예비 판정했다.
미상무부 관리들은 이번 조사에 원료 상태이거나 또는 사전 처리된
모든 형태의 PET 필름 제품들이 포함된 것이라고 밝혔는데 폴리에스터
합성물을 원료로 하여 만들어지는 PET 필름은 포장용에서 축전지 필름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이용되고 있다.
미상무부는 내년 2월6일까지 이 문제에 대한 최종 판정을 발표할
예정인데 덤핑 소지가 인정될 경우 국제무역위원회(ITC)는 45일 이내에
한국, 일본에서 들어오는 PET 필름 수입품이 미국내 관련 산업에 실질적인
손해를 가져오는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지난해 미국은 한국에서 1백50만달러 어치, 일본에서 1천7백40만달러
어치의 PET 필름을 각각 수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