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승용차가격이 큰 폭의 내림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이달 들어서는 프라이드를 제외한 거의 전차종의 가격이 내림으로써
지난 여름에 비해 평균 10-30%까지 하락했다.
이는 유가인상과 자동차세의 인상등의 악조건들이 겹쳐 중고 승용차
구매력을 떨어뜨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는데 12월에 들어서면 이같은
현상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현대, 대우등 자동차 생산회사들이 일제히 신차종을 시판하기
시작한 것도 중고승용차 가격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진다.
서울중고차매매협회가 산정한 12월 중고차시세에 따르면 그동안 가격
변동이 거의 없었던 대우 르망GSE 90년형 상품이 전달보다 80만원이 떨어진
4백20만원에 시세가 형성된 것을 비롯, 르망 GSE, GSI와 살롱이 연식별로
일제히 30-80만원씩 가격이 내렸으며 현대 뉴엑셀GL 90년형 상품가격이
50만원 내리는등 중소형, 대형승용차 거의 전차종의 가격이 내렸다.
한편 그동안 보합세를 유지하던 5-9인승 지프형 중고 승용차도 20-80만
원의 가격하락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