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구조조정법에 따라 대기업들이 영위하던 사업을 중소기업에
이양하는 사례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27일 경제기획원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금년중 영위하던
사업을 중소기업에 이양할 계획인 대기업은 총 38개사로서 4백33개
중소기업에 대해 모두 1천3백22개 품목을 넘길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소기업 구조조정법상 중소기업 고유업종 등은 대기업이
자진해서 중소기업에 사업을 이양하도록 촉진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지난해 7개 대기업이 2백81개 중소기업에 대해 8백74개 품목을 이양했던
것에 비하면 1년사이에 대폭 늘어난 것이다.
한편 올해안에 이양될 품목 가운데 6백6개는 지난 7월말까지 3백15개
중소기업에 이미 넘어간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