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지난 88년의 "7.7선언"이후 지난 9월말까지 북한으로부터
모두 3천5백54만달러(1백15건)의 물품을 들여온 반면 16만2천달러어치
(3건)를 판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정부는 이와관련, 본격적인 남북경제교류에 대비해 남북교통망 연걸,
지하자원 공동개발등 각 분야별 협력사업을 가능한한 최대한으로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
26일 경제기획원은 국회경과위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현재 북한과의 경제교류 확대는 북한의 소극적 태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제기획원은 또 앞으로 남북 고위급회담을 활용, 남북경제교류를
확대해 나가는 한편 현재의 간접교역 형식의 남북교류를 직교역으로
전환하겠다면서 이미 지난 2차례의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직교역과
관련된 제반사항을 포괄적으로 규정하는 기본합의서를 북한측에
제안했다고 말했다.
경제기획원은 이와함께 남북경제교류를 활성화 하기 위해 남북협력
기금을 활용, 기업들에게 금융지원및 손실보전등 각종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