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자동화를 위한 기업들의 연구개발 투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으나
국내 기술수준의 낙후로 외국기술에 대한 의존도가 크게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일본지역으로부터의 기술도입이 전체 도입건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우리나라 기술개발이 일본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기계공업진흥회가 전국 4백44개 주요 기계공업체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연구개발 동향에 따르면 지난 3/4분기중 59개업체에서 74건의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 업체수로는 전년동기 대비 11.3%가 증가했으며
전분기에 비해서는 25.5%의 큰 폭 증가율을 보였고 개발건수로도 각각
8.8%와 17.5%가 늘어났다.
공장자동화 설비등 자본재분야인 일반기계는 36개업체가 42건의 연구
개발을 추진해 전분기에 비해 업체수는 61%, 개발사업 건수로는 56.8%의
대폭적인 증가세를 보여 자본재분야가 연구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