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민련 문익환고문/이창복의장, 기독교 박형규목사, 불교 지선스님,
권종대 전농의장, 민주당의 이철/노무현의원등 재야/종교계/농민단체
대표등 4백77명은 24일 오후 1시30분부터 서울 정동 세실레스토랑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시국에 대한 선언문을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선언문에서 "치솟는 물가와 만연되고 있는 범죄, 늘어가는
양심수등 오늘의 참담한 현실은 현정권이 국민의 의지를 거역하고
무리하게 장기집권하려는데서 일어난 것"이라고 주장하고 "정치/사회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진정한 민주주의를 쟁취하고 그것을 실천하는데
있음을 확인한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위기상황에 대한 해결책으로 <>정치/사회 혼란과 경제
파탄의 주범인 민자당을 해체하고 현정권은 퇴진할 것 <>양심수를
석방하고 국가보안법등 악법을 철폐할 것 <>특권경제구조를 해체하고
경제적인 자주/자립을 실현할 것 <>주한미군 철수와 국내 핵무기를
철거할 것 <>대북창구 단일화정책을 폐지하고 평화협정체결과
불가침선언을 채택할 것등 5개항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