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학년도 전국 94개 전기대 원서접수 이틀째를 맞은 24일 서울대를
비롯한 일부 상위권대학은 접수 첫날보다 다소 붐비기 시작했으나 중.하위권
대학은 여전히 창구가 한산했다.
특히 서울의 국제대,청주대,경북사대,전북사대,전남사대등에서는
일부학생들이 등록금 인상계획과 교원공개 임용고사 실시등에 크게
반발, 원서접수를 방해하는 바람에 접수를 하지 못하기도 했다.
1백8개학과에 4천3백85명을 모집하는 서울대는 이날 상오 현재
1천46명이 지원, 평균 0.24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특히 법학계열 (공법.사법)은 정원 2백70명에 1백73명이 지원
0.64대1의 경쟁률 을 보였으나 미술대학 산업디자인학과(정원 36명)는
남자(18명)의 경우 이미 원서접 수 첫날 18명이 지원해 모집정원을
넘어섰다.
음대 성악과는 17명모집에 12명,작곡과중 이론전공은 10명정원에 8명이
지원하는등 소신지원 현상이 뚜렷했다.
연세대(71개학과.정원 4천6백70명)는 8백87명이 지원
0.19대1,고려대(61개학과. 정원 4천7백10명)는 6백67명이 지원
0.14대1,서강대(20개학과.1천4백90명)는 2백220 명이 지원 0.15대1의
경쟁률을 각각 보였다.
또 이화여대(62개학과.3천6백29명)는 5백18명이 지원,0.14대 1의
경쟁률을 나타 냈으며 모집정원 50명인 무용학과의 경우 51명이 몰려
정원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