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조화장품시장에 저가 선풍이 일고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진양 오스카 군소업체에서 나오는 1천원이하의
립스틱, 5백원대의 에나멜 아이펜슬 아이새도등 부분색조제품이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컬러를 무기로 소비자들에게 파고들어 유력업체제품을
압도하고있다.
특히 남대문시장등 주요재래시장에서는 대만 미국등에서 들여온
1천5백원안팎의 값싼외제품 립스틱등이 불티나게 팔리고있고 최근에는
필리핀산 6백원짜리 립스틱까지 노점에 등장, 고가외제화장품뿐아니라
저가제품까지 한국시장을 잠식하고있다.
업계에서는 외국산 제품까지 합치면 립스틱 에나멜등 부분색조시장에서
저가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40%에 달하고 있는것으로 보고있다.
고가경쟁이 치열한 화장품시장에서 저가색조제품이 이렇듯 소비자들의
인기를 끄는 것은 이들제품이 유력업체 제품가격의 10%도 안되는데다가
색상이 다양하기 때문에 단순소비용으로 적합하기 때문이다.
또 중고생 화장인구가 늘어난것도 저가색조제품성장에 한몫 한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일부 상위업체에서는 이미 1천원대의 저가색조제품
브랜드개발에 들어가 내년부터 색조제품시장에서는 저가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