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일동자부장관은 20일 "국내유가인상을 검토할 시기가됐다" 고 말했다.
이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유가인상폭과
인상시기는 이달중에 결정돼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 올/내년초로 나눠 조정할수도 ***
"인상폭과 시기는 올해물가한자리수억제원칙을 최우선적으로 고려, 결정
해야 할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이장관의 말은 11월물가통계가 나오는 25일 이후 국내석유가격을
올리되 물가지수를 감안, 올해와 내년초 두차례 나눠 올릴 것도
검토하고 있다는 뜻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 9,10월중 수입 원유/제품 손실보전금 ***
이장관은 9~12월중 원유도입가격이 평균 25달러를 넘어서는 것이
확실해졌기 때문에 "25달러 돌파면 석유가인상을 재검토하겠다"는 당초
방침에 따라 경제기획원등과 이 문제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페르시아만 사태이후 국내원유도입가는 9월 19.1달러, 10월 26.78달러
11월 (15일현재 잠정치) 31달러로 9월이후 평균 25.48 달러를 기록,
정부가 국내유가조정기준으로 삼고있는 25달러선을 이미 넘어선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장관은 국제유가상승에 따른 국내유가상승요인을 흡수하기 위해
9월중 도입원유와 석유제품에 대해 1천 6백 69억원의 수입보전금을
석유사업기금에서 정유 5사에 지급한데 이어 10월도입분에 대해서도
총 2천 5백 10억원을 지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 정유 5개 업체에 4천 179억 이미 지급 ***
이장관은 현재의 국제유가 상황이 지속될 경우 국내유가를 올리지
않기 위해서는 11,12월에 5천억원 가량의 석유사업기금이 유가완충재원으로
더 필요하다"면서 이재원은 2차추경예산에 반영된 재특예탁금 2천억원과
금융기관예탁금 4천 2백 39억원등으로 확보는 돼있다고 말했다.
동자부가 석유사업기금에서 원유도입가와 국내기준가 (배럴당
17.03달러)차액만큼을 손실보전해준 10월중도입물량은 원유
2천 1백 60만배럴, 등유등 제품 6백 60만배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