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난 9월에 이어 10월중 원유를 비롯 등유,경유등 석유제품
수입에 따른 정유사 손실분 2천5백10억원을 석유사업기금에서
보전해주기로 했다.
21일 동력자원부에 따르면 이는 페르시아만 사태이후 국제원유가
급등에 따른 국내유가 인상요인을 석유사업기금으로 흡수한데 따른 것으로
10월중 원유도입가가 배럴당 26달러78센트,환율이 달러당 7백17원48전으로
원유보전단가가 배럴당 9달러75센트로 나타나 10월중 통관물량 원유
2천1백60만배럴,제품 6백60만배럴에 대해 2천5백10억원을 지급키로 했다.
이에따라 10월까지 석유사업기금 보전액은 9월14일이전 국내에 들여온
원유중 기준가격 상회분을 상계처리한 9백20억원과 9월15일부터 30일까지
도입분에 대해 이미 지급한 7백49억원을 포함 모두 4천1백79억원에 이르고
있다.
동자부는 현재와 같은 유가 추세가 지속되고 올해 국내유가를 조정치
않는 것으로 추정할 때 11,12월중 석유사업기금 보전액은 약 5천억원에
달해 금년중 석유사업 기금 보전규모가 9천억원 내외에 이를 것으로
보고있다.
지난 9월말현재 석유사업기금은 징수 4조3천4백56억원,운용수익
1조1천2백19억 원등 모두 5조4천6백75억원을 조성하여 이중 3천8백51억원을
탄광대책지원,수송비보조등에 지급했고 9천6백30억원을 비축유구입및
비축시설등에 투자했으며 2조1천5백18억원을 유전개발, 에너지이용합리화,
도시가스사업등에 융자했는데 융자분은 상환기간이 되면 다시 기금으로
들어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