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자동차에 대한 국산타이어의 장착율이 해가 거듭할수록 크게
증가하고 있다.
19일 대한타이어공업협회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산타이어의 품질
제고및 자동차수출시장 다변화등에 힘입어 수출자동차에 부착하는
타이어중 국산제품의 비중이 매년 크게 높아지고 있다.
이같은 국산타이어 정착율은 지난 86년의 10.2%, 87년의 35.6%,
88년의 49.1%, 그리고 지난해의 60.6%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
이처럼 수출차량에 대한 국산타이어 장착율의 증가는 국내 타이어
업계의 계속된 품질향상 노력으로 국산타이어제품의 이미지가 크게
제고된데다 자동차수출시장이 종전 미주지역 일변도에서 타이어의
선택이 까다로운 유럽지역등지로 다변화된데 기인한 것으로 풀이됐다.
국내 타이어메이커들은 최근 수년간에 걸쳐 미국 FMVSS(연방자동차
안전규격) 조건을 비롯 포드및 GM사의 실차성능 시험, 서독 오펠사의
타이어테스트등에 잇달아 합격한 결과 국산타이어의 이미지를
제고시켰으며 이밖에도 수출차 장착용으로 유니로열(미), 요코하마
(일)등 외국 브랜드들을 라이센스 계약을 통해 들여왔다.
이에따라 수출자동차에 대한 국산타이어의 장착은 금호, 한국등
순수 국내브랜드와 유니로열, 오코하마등 외국브랜드면서도 국내
생산타이어의 형태로 이루어져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