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절대적인 공급부족 현상을 빚고 있는 유리섬유에 대한 신/증설
계획이 줄을 잇고 있어 오는 92년부터는 큰폭의 공급초과가 예상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한국화이바가 독점 공급하고 있는 유리섬유에
대해, 럭키, 한국유리등 관련업체들이 신규투자를 검토중인데 여기에
한국 화이바의 증설계획까지 겹쳐 있어 오는 92년부터 큰 폭의 공급물량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기존 연산 4천톤 규모의 유리섬유를 생산했다가 중단했던 럭키의 경우
럭키, 미국 OCF (오스코닝)사, 일본의 아사히등 3개업체가 합작형태로
오는 92년 중반까지 연산 2만톤의 생산설비를 갖출 계획이다.
이에따라 유리섬유는 그간의 독점공급체제에서 3파전의 양상을 보이면서
물량과잉 단계를 맞을 전망이다.
*** 동남아등 시장개척 장기포석 ***
따라서 관련 3사들은 지금부터 92년이후의 수출시장 확보를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한국화이바의 경우
동남아, 일본, 남아공화국 등을 집중적인 시장개척 대상으로 삼아
오는 92년이후 이들지역에 대한 본격적인 수출 활로를 열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