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낵류 제조업체들의 시장점유율이 올들어 큰 변화를 보이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스낵류시장은 최대메이커인 농심이
무려 20년간 의 아성을 지켜오고 있던 새우깡의 신장률 둔화현상으로 큰
폭의 점유율하락을 보인 반면 신제품개발과 주력제품에 대한 판촉이
두드러진 동양제과와 크라운제과는 시장 을 급격히 늘려나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연말 시장의 42%를 확보했었던 농심은 지난 9월말 현재
6.9%포인트가 떨 어진 35.1%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동양제과는 16.7%에서
18.3%로 1.6%포인트,그리고 크라운제과는 7.9%에서 11.2%로 3.3%포인트
증가했다.
또 해태와 롯데제과는 6.7%와 6.1%의 점유율을 각각 기록했으나 지난
연말보다는 0.4-2.3%포인트 가량 낮아졌다.
이같은 업체별 시장점유율의 변화는 각 제조업체들이 앞다퉈 추진한
주력제품에 대한 차별화와 소비자들의 취향변화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소비자들은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종전까지 스낵의 주요 원료였던 밀가루를 기피하는 대신
옥수수,감자,땅콩류 스낵을 차츰 선 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이 부문에
대한 제품개발이 시장공략에 큰 관건으로 작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