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은 장기간의 증시침체로 경영적자가 누적되는등 영업환경이
악화됨에 따라 경영합리화를 위해 90회계연도 상반기(4-9월)중 광고
선전비의 지출을 대폭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 4-9월중 1백77억원 지출...전년동기의 22.5% ***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4-9월중 25개 증권사가 지출한
광고선전비는 모두 1백6억9천6백만원으로 89회계연도(89.4-90.3)중의
4백74억6천3백만원에 비해 22.5%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증권사들의 광고선전비 지출규모가 이처럼 격감한 것은 90회계연도들어
증시침체가 계속되자 증권사 사장들이 지난 5월11일 증시안정및
경영합리화를 위한 모임을 갖고 6월부터 방송매체 홍보의 전면중지를
결의하는 등 감량경영에 적극 나선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 기간중 광고선전비 지출액을 증권사별로 보면 대신증권이
13억7천4백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한신 11억1천1백만원, 고려
10억9천5백만원, 쌍용투자 10억1백만원, 럭키 9억4천1백만원, 동양
7억8천2백만원, 제일 7억5천9백만원, 태평양 7억2천7백만원, 현대
6억9천9백만원), 동서증권 6억4천5백만원등의 순이었다.
또 대우 3억4천6백만원 <>동남 3억1백만원 <>서울 2억4천2백만원
<>한진투자 1억3천4백만원 <>신영 1억6백만원 <>부국 8천8백만원 <>유화
6천6백만원 <>한흥 6천4백만원 <>신한 6천2백만원 <>대유 4천만원
<>한국투자 3천6백만원 <>대한 3천4백만원 <>한양 2천9백만원
<>신흥증권이 1천4백만원의 광고선전비를 각각 지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