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맥주시장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버드와이저", "뢰벤브로이", "칼스버그" 등
프리미엄맥주가 올 9월까지 총2만3천2백킬로리터의 출고량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49.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맥주시장 점유비중도 반감 ***
이에따라 프리미엄맥주가 전체 맥주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말
5%에서 올 9월말 현재 2.3%로 줄어들었다.
이처럼 프리미엄맥주시장이 축소되고 있는 것은 지난해 7월부터 선보이기
시작, 시판 1년만에 전체 맥주시장의 7.3%를 차지할 정도로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드라이맥주에 시장을 잠식당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맥주양사가 특히 드라이맥주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는데다
업소자체에서도 프리미엄맥주 보다는 마진이 높은 드라이맥주 취급비중을
늘리고 있어 앞으로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올 9월말 현재 전체 맥주출고량은 97만3천6백킬로리터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9%가 증가했으며 맥주가 전체 주류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7.9%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3%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