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주식공급물량 억제로 인해 회사채공급 물량이 급증함에
따라 회사채의 거래비중이 대폭 높아지는 등 회사채거래가 크게 활기를
띠고 있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1-10월중 채권거래 실적은 장내거래분이
2조7천3 백58억원, 장외거래분이 20조7천1백9억원등 모두
23조4천4백67억원으로 월간 평균 2 조3천4백47억원에 달함으로써 지난해의
월간 평균인 2조4천1백65억원에 비해 7백18 억원((3.0%) 감소했다.
그러나 종류별로 보면 이 기간중 회사채의 거래실적은 모두
6조6천7백62억원으 로 전체의 28.5%를 차지함으로써 작년동기의
3조7천2백30억원으로 전체의 15.4%에 그쳤던 것에 비해 거래대금으로는
79.3%, 비중으로는 13.1%포인트나 각각 증가했다.
이에 반해 통화채의 거래실적은 총 8조3천3백72억원으로 35.6%를
점유함으로써 지난해 같은 기간에 14조7천5백10억원으로 61.0%를 차지했던
것에 비해 거래대금으 로는 43.5%, 비중으로는 25.4%포인트나 각각
격감했다.
이같은 현상은 통화채의 경우 당국의 신축적 통화관리가 계속됨에 따라
통화채 공급규모가 축소됨으로써 유통시장에서의 통화채매물이 급격히
감소한데 따른 것인 반면 회사채는 공급물량이 계속 급증하면서 매물 또한
대폭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