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내 건축용 대지의 땅값은 도시지역의
건축용 대지 부족현상과 그린벨트가 아닌 지역과의 지가수준차이로 인해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 투기심리 부추겨 상승요인 작용할듯 ***
또 그린벨트내의 토지거래는 실제 활용을 위한 실수요보다는
투기차익을 노린 것이 대부분이며 최근 그린벨트내 건축규제를
완화함으로써 심리적인 영향을 크게 미쳐 그린벨트지역의 지가를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된다.
13일 토지개발공사가 발표한 "90년 10월중 전국지가동향 및 향후
전망"에 따르면 전국의 땅값은 장기적으로는 안정될 것으로 보이나
단기적으로는 건축용 대지가 부동산규제조치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고 있고 토지초과이득세 등으로 증가된 조세부담이 임대료 등에
전가되는 등 여전히 불안한 상태에 있다.
*** 10월중엔 물가불안으로 토지거래 부진 ***
한편 지난 10월중 전국의 토지시장은 중동사태에 따른 국제유가의
급등으로 물가불안현상이 나타나면서 실물자산 선호심리를 자극,
토지소유자들이 땅매각을 기피하는 경향을 보임에 따라 거래가 부진한
양상을 보였다.
또 대도시지역과 일부 중소도시에서는 매물부족현상을 보이고 있는
건축용 대지를 중심으로 땅값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도시지역과 도시외곽 녹지지역의 임야와 농경지는 부동산투기
규제조치의 영향으로 거래가 끊기면서 경기침체현상이 장기화되고 있으나
건축이 가능한 대지는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각 지역별 지가동향은 다음과 같다.
<>수도권 = 전반적으로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서울의 영등포역
일원과 테헤란로 주변 등의 상가용지는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도는 의정부, 구리 등 북부 도시지역에서 전반적으로 거래가
침체된 가운데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군포, 안산 등 남부 도시지역은
신흥개발지역을 중심으로 대지가격이 미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영동권 = 춘천시가 주거지역 및 도심상권지역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형성되면서 지가가 상승하고 있으나 매물부족으로 거래는 활발치 않으며
속초시도 관광시설 용지나 아파트건설용지 등 건축가능용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다소 살아나는 추세를 보이며 지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비도시지역은 매수세의 위축으로 부동산경기의 침체현상이
장기화되고 있다.
<>중부권 = 충북지역은 매수세의 약화로 거래감소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면서 전반적인 부동산경기가 침체상태를 보이고 있다.
대전은 93년 엑스포박람회 개최, 경부고속전철 건설계획, 정부제3청사
건립계획 등 대규모 개발계획이 발표되어 발전기대심리가 고조되면서
둔산지구 주변지역과 계룡로 및 한밭대로 주변지역을 중심으로
매물부족현상과 함께 지가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남권 = 전북지역은 서해안고속도로 건설, 전주 제3공단 조성 등
대규모 개발사업 지역 주변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도시지역의
상업용지와 주택용지는 미등세를 보이고 있다.
광주.전남지역 역시 상업 및 주택용지에 대한 거래비중이 높아지면서
지역에 따라 지가가 국지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동남권 = 대구.경북지역은 택지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대토수요에 의해 지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부산은 주택 및
아파트를 중심으로 실수요자에 의한 매수세가 형성되고 있으나 매물이
거의 나오지 않고 있어 시내 전 지역에 걸쳐 지가가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제주권 = 제주도종합개발 특별조치법 제정추진, 신공항건설예정지
확정, 일도 지구 보상실시 등 지가상승요인은 내재되어 있으나 규제조치의
영향으로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는 가운데 지가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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