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매량.인상율 놓고 논란예상 ***
정부와 민자당은 13일상오 정부종합청사식당에서 이승윤부총리와
최각규정책위의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협의를 갖고
금년도 추곡수매문제를 논의 한다.
당측은 회의에서 농민들의 주된 관심이 수매가 보다는 수매량에
있음을 지적, 당초 정부가 수매키로 약속한 통일벼 4백50만석을 포함 모두
1천만석이상을 수매해 주도록 요청할 예정이나 정부측은 쌀소비량의
감소및 정부미 저장능력의 한계를 들 어 이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어
절충결과가 주목된다.
당측은 또 수매가에 있어서도 생산원가의 상승등을 감안, 지난해
수준(일반벼 1 4% 통일벼 12%)의 인상을 원칙으로 하되 수매량 증가에 따른
정부의 재정능력이 여 의치 않을 경우 통일벼는 5-6%인상 수준으로
줄이더라도 일반벼는 최소한 14%는 인 상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회의에서는 이밖에 추곡수매정책 전반에 대한 논의가 있을 예정인데
당측은 연 례행사처럼 반복되고 있는 추곡수매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농협이 함께 수매하는 2원화방안과 국민학교의 급식확대등
정부보유양곡의 소비증가방안등 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는 당측에서 최의장외에 정창화국회농림수산위원장,
신진수제2정책조정실장이 그리고 정부측에서 이부총리외에
조경식농림수산부장관과 김종인청와대경제수 석비서관등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