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유럽 공동체 (EC)는 11일 내달 열릴 우루과이라운드 다자간
무역회담의 성공적 마무리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일본 외무성의 한 관리는 이날 동경의 일본 외수성 영빈관에서 나카야다
다로 일본 외무장관과 회담을 가진 프란스 아드리에센 EC 집행위
부위원장이 EC는 농업문제를 포함한 우루과이라운드 무역회담의 일괄
타결을 추진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이 관리는 EC의 대외 무역문제를 담당하고 있는 안드리에센
부위원장이 다음달초 부뤼셀에서 개최될 예정인 우루과이라운드
회담이 다양한 무역분야들에서 균형된 합의결과를 도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나카야마 장관은 GATT(관세무역일반협정)의 후원하에 열릴
이번 회담이 실패할 경우 쌍무적 수준에서 무역분쟁을 독자적으로
해결하려는 경향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리는 또 야나카야마장관이 안드리에센 부위원장에게 EC가
일본 수출품에 대한 수량규제를 철폐해주도록 요청했으나 안드리에센
부위원장은 이에대한 구체적 답변을 하지않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