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은행권에서 외국은행 국내지점이 차지하는 비중이 올들어
급증한 것으로 밝혀졌다.
11일 한은에 따르면 지난 8월말현재 외국은 국내지점에 예금은
1조5천18억원으로 작년말에 비해 1백37.7%나 늘어났다.
6월말이후에만 두달간 65.2%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금융당국이 지난 6월 외은지점에 대해 CD(양도성예금증서)
발행한도를 자본금성격인 갑기금의 1백%에서 1백50%로 인상, CD
예금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에비해 은행권전체의 수신고는 지난 8월말현재 62조3백39억원으로
지난해말보다 12.1%가 증가하는데 그쳤다.
*** 전은행수신고 2.4% 차지 ***
이에따라 외국은행지점예금이 전체은행예금에서 차지하는 점유율도
지난해말의 1.14%, 지난 6월말 1.52%, 8월말 2.4%로 급격히 높아졌다.
이는 급증추세인 외국은행 비중은 지난 10일 끝난 제2차 한미금융
정책에서 외은지점 갑기금의 증액을 허용해주기로 함에 따라 앞으로
더욱 빠른 속도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갑기금증액에 따라 외은지점의 CD한도가 또 늘어나기 때문이다.
외은지점들은 연 16-17%의 CD금리를 보장하고 있는데 비해 국내은행
사실상 금리가 규제를 받고 있어 CD예금은 외국은행으로 물리게
돼있다.
외은지점의 CD발행한도는 현재의 갑기금을 기준으로 할때 전체적으로
7천5백억원 정도로 이미 대부분의 외은지점이 발행한도까지 CD예금을
받아놓은 상태였는데 갑기금증액이 허용됨에 따라 이를 다시 늘릴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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