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간의 각종 안보현안을 협의하는 제22차 한/미연례
안보협의회의 (SCM)가 13일밤 11시(워싱턴시각 13일 상오 9시)
워싱턴 미국방부 회의실에서 안보협 력위원회의 개막으로 3일간의
공식일정에 들어간다.
이종구장관과 리처드체니장관을 수석으로 각각 9명씩으로 구성된 양국
대표단은 13일 안보협력.공동성명.군수협력.정책검토위원회등 분야별
실무위원회 회의와 함께 미국이 한국에 강력하게 증액을 요구하고 있는
방위비분담 문제를 논의하게 된다.
14일에는 정호근합참의장과 콜린 파월미합참의장,로버트
리스카시한.미연합사령 관등 모두 5명의 대표가 참석하는
한.미군사위원회(MCM)에 이어 방산협력위원회를 열며 회의 마지막날인
15일에는 이장관과 체니장관이 단독회담을 가진후 이번 회담 을
총결산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장관은 체니장관과 단독회담을 마친후 15일 하오 백악관으로
조지.부시대통령 을 예방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서울서 열릴 예정이었다가 페르시아만사태등에 따른 미국측의
사정으로 워 싱턴으로 장소가 변경돼 열리는 이번 한.미
연례안보회의에서는 특히 페르시아만사 태와 관련한 한국의
군수.의료지원문제<>국방부가 최근 전면 재검토에 들어간 차세
대전투기사업(KFP)의 기종 F/A-18 가격 조정문제<>북한의 핵무기개발
가능성에 대한 문제등 새로운 현안이 주요 의제로 중점논의 될 것이라고
국방부관계자는 밝혔다.
이관계자는<>한국의 방위분담금 증액<>팀스피리트훈련 축소,또는
격년제실시<> 용산기지 이전비용및 지역<>주한미군의 1단계 감축에 이은
2-3단계감축<>주한미군의 역할 변경에 따른 작전통제권 환원<>불평등한
미국의 군사판매(FMS)절차및 조건완화 등 기존현안도 구체적으로 다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