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세라믹스 전문메이커인 제일세라믹이 세계굴지의 메이커인 독일의
펠트뮬사와 합작투자및 기술도입계약을 체결, 첨단파인세라믹스제품을
국내는 물론 일본을 비롯한 동남아지역으로 공급키로 했다.
9일 상공부에 따르면 제일세라믹과 펠트뮬사는 자본금 16억원규모의
합작투자회사를 설립, 구미공단내의 기존 공장이외에 대구 첨단산업
공단내에 제2공장을 건설해 내년 상반기부터 세라믹베어링, 샤프트,
방탄판, 실링판등 첨단기계및 자동차부품을 본격 생산키로 했다.
양 회사의 합작투자비율은 각 37.5%이며 한국기술금융과 일본금융회사가
기존 투자분을 무의결권 우선주로 전환, 25% 지분을 가지는 방식으로
이번 합작투자가 이루어졌고 기술도입은 계약기간이 6년으로 착수금으로
60만마르크를 신주로 지급하며 경상순매출액의 5%를 매년 지급하는
조건으로 체결됐다.
양사의 이번 합작투자로 일본, 미국등 선진국이 이전을 기피하는 첨단
파인세라믹스분야의 신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된 외에 내수와 수출에
활로가 열리게 됐으며 선진국의 기술이전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