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생산업체들은 유가및 자동차세 인상방침 등으로
위축되고 있는 내수시장 확보를 위해 연말 비수기의 판촉전에 본격 돌입,
자동차 판매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 기아, 대우등 국내 승용차 생산업체들은
최근 일부 차종의 사양조정을 통한 가격 인하, 무이자 할부판매기간의
대폭 확대및 수요위축차종의 판매확대 캠페인등 대대적인 연말 판촉전에
돌입했다.
현대자동차는 최근 시판을 개시한 신차종 엘란트라가 기존 액셀 고급형
수요와 겹치는 것을 막기위해 이번달들어 출고되고 있는 엑셀GLSi 91년형의
경우, 기존 사양선택 품목중 15개를 없애거나 하향조정해 15만원정도
가격을 내렸으며 1백만원짜리 고급사양 팩키지인 TRX도 일부 품목을
제외, 가격을 50만원대로 인하했다.
현대는 엑셀 고급형의 가격인하외에도 기아, 대우등의 적극적인
판촉캠페인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소형차 르망의 무이자할부 기간을 꾸준히 확대해 온
대우자동차는 최근 르망의 무이자 할부기간을 20개월까지로 대폭 늘리고
최대 할부금액도 5백만원까지 올렸으며 에스페로를 제외한 승용차 전체의
판촉캠페인을 통해 연말 2개월간 2만2천 대(에스페로 제외)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대우는 이같은 판촉캠페인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우수영업사원에
대해 포상 및 내년초 해외여행 특전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기아자동차는 그동안 생산이 지연돼 온 세단형 프라이드(노치백)를
이달 하순부터 시판, 소형차부문의 판매확대에 나서는 한편 "TT-
27"이라는 판촉캠페인을 통해 최근 수요가 위축되고 있는 캐피탈
1만7천8백대 및 콩코드 9천2백대등 중형차 2 만7천대를 연말까지 판매,
시장점유율 2위를 고수한다는 방침이다.
기아자동차는 또 상용차부문에서도 연말까지 베스타 1만7천대 판매를
목표로 일시불 판매의 경우, 할인율을 1%에서 3%로 높이고 무이자할부
기간도 5개월에서 최고 15개월까지로 늘렸다.
기아도 우수영업사원에 대한 별도수당 지급, 해외여행등의 인센티브를
내걸고 판촉캠페인을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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