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육영재단은 8일 상오11시 서울 성동구 능동 어린이
회관 문화관에서 박근영씨(36)의 신임이사장 취임식을 가지려
했으나 근화봉사단 회원 1백2 0여명이 상오 9시부터 취임식장을 점거,박씨
취임 반대농성을 벌여 취임식을 갖지 못했다.
근영씨는 이날 취임식장에 나오지 않았다.
재단측에 따르면 사퇴의사를 표명한 박근혜씨(39)는 이날"취임식을
연기하기로 했으며 동생과 협의해 추후 일정을 정하겠다"는 내용의 전화를
걸어왔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7일 박근혜이사장 퇴진반대 결의문을 채택했던 육영재단
임직원 1백20여명은 이날 상오 박근혜이사장의 퇴임의사를 받아들여
결의문을 철회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