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시아만협력회의(GCC)의 6개 전체회원국 내무장관들은 7일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이 회원국 각국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고
대처 방안을 논의하기위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긴급회의를 시작했다.
사우디를 비롯 쿠웨이트, 카타르, 오만, 바레인, 아랍에미리트연합등
6개국 내무장관들이 참석한 이날 회의는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한
지난 8월 2일 이후 내무장관 회의로서는 처음 소집된 것이다.
사우디의 서부도시 제다에서 열린 이날 회담은 "각국의 테러현항과
파괴 책동등에 대처하기 위한" 회원국간의 협력 강화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세이크 모하마드 벤 할리파 알 할리파 바레인 내무장관은
말했다.
망명한 쿠웨이트의 세이크 살렘 사바 알 살렘 내무장관은 이라크의
침공이후 GCC 국가들이 당면하고 있는 상황은 "매우 위험하며"
페르시아만지역 전체의 안정성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압달라 비스하라 GCC 사무총장은 회원국 상호간의 정보교류와
범죄자의 추방및 사법처리등 지난 회의에서 논의했던 보안조처들을
이행하라고 각국 정부에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