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노태우대통령과 김영삼 대표최고위원의 6일 저녁 회동으로
회동으로 당내분이 일단 수습됨에 따라 평민당과의 국회정상화협상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민자당은 오는 12일 속개되는 국회본회의에 앞서 평민당을 설득,
국회를 정상화 시킨다는 목표로 그동안 중단돼온 지자제실시문제를 적극
절충키로 하고 김윤환원내 총무와 평민당 김영배원내총무간의 협상을
재개키로 했다.
평민당도 민자당내분이 수습되는대로 영광.함평보궐선거에 앞서라도
지자제협상 을 재개한다는 입장이어서 빠르면 7일께부터 접촉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기초자치단체선거의 정당첨여여부를 놓고 양당이 현격한 이견을
보이고 있어 절충은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민자당의 김총무는 7일 "오는 12일 속개되는 국회는 새해예산과
민생법안처리를 위해서도 더이상 늦출수 없다는게 민자당 입장"이라고
말하고 "평민당이 영광.함평 보궐선거가 끝난뒤에도 국회에 복귀하지 않을
경우 12일부터 단독국회운영이 불가피 하다"고 밝혔다.
김총무는 또 "우리당은 기초자치단체선거 정당참여를 결코 허용할수
없다"면서 "평민당이 기초단체 정당참여를 끝까지 요구할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말해 정당 참여문제를 양보할 가능성이 없음을 강조했다.
민자당은 평민당이 국회에 불참할 경우에 대비, 독자적인
국회운영일정으로 7일간 추경.결산.예비비심사를 벌이고 <>본회의
대정부질문은 하루에 마치며 <>상임 위및 예결위활동은 10일간 하며
<>예산안및 법안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5일간 연다는 일정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