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티차이 추나완 태국 총리와 도 무이 베트남 총리는 오는
22-25일 태국 북부 관광도시 챵마이에서 12년만에 처음으로 정상급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태국 정부관리들이 5일 말했다.
관리들은 베트남의 캄보디아 침공 직적인 지난 78년 9월 크라임삭
총리와 팜반 동 총리간의 방콕회담 이후 처음 열리는 이번 정상급
회담에서는 캄보디아사태와 베트남의 대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관계
그리고 태-베트남간 투자보장협정 체결및 태국만에서의 합동 석유개발 등
양국간 쌍무협력문제들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 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리는 지난해 베트남군의 캄보디아 철수 후 많은
서방 국가들이 베트남과 관계정상화를 추진해왔음을 지적하고 이번 양국
회담에서는 베트남의 아세안 가입문제를 비롯한 베트남의 대아세안관계
등이 논의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