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함평보궐선거는 일요일인 4일 김대중평민당총재가 지난 1일에 이어
영광을 다시 방문, 득표지원활동에 본격 가세함으로써 다소 활기를 띄는
모습.
광주에서 1박한후 상오에 도착한 김총재는 영광성당에서 미사에
참석한데 이어 하오에는 백수읍 홍농읍 성산리 법성포연락사무소를
돌며 선거운동원들과 당원들을 격려.
김총재는 "이번 선거는 국회의원 1명을 추가하는 일개지역구선거가
아니라 현정권과 민자당에 대한 심판, 나아가 동서화합의 출발점이 되는
선거로서 치루어져야 한다"면서 이수인후보에 대한 지지를 당부.
중앙당을 현지에 완전히 옮긴 평민당은 김총재외에도 소속의원 대부분과
부인들까지 선거현장을 누비는등 그야말로 거당적인 지원을 펴고있는데
문동환 김영진의원등은 이곳 교회에서 설교와 강연등을 통해 현정권의
농업정책부재를 강도높게 비난.
한편 민자당의 조기상후보측은 별다른 활동을 보이지않아 의아심마저
생길 정도인데 한 실무담당자는 "조용하면서도 내실있게 표를 다져
나간다는 것이 우리의 전략"이라고 애써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