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자동차 수출은 당초 목표 대비 5만대,지난해 실적에 비해서도
3천대정도가 모자라는 35만대선에 머무를 전망이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0월말까지
현대,기아,대우,아시아,쌍용등 국내 자동차 생산업체들의 수출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가 감소한 24만5 천6백71대에 그친데다 이들
자동차업체가 오는 11월과 12월 두달간 계획하고 있는 수출물량도
10만7천2백7대에 불과하다.
이에따라 이들 자동차 생산업체가 계획하고 있는 물량이 연말까지 모두
수출된다고 해도 올해 자동차 수출은 35만2천8백78대에 그칠 전망이어서
지난해 실적 35만 6천40대에 비해서도 3천대 이상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업체들의 수출계획은 최근 상공부가 전망한 36만7천대에도 무려
1만5천 대가 부족한 물량이다.
특히 업체들이 계획하고 있는 연말 2개월간의 수출물량이 지난
10개월간 수출실적의 절반에 가까운 43.6%에 이르고 있는데다 상공부가
올해 자동차 수출을 37만대 이상으로 늘린다는 방침아래 업체들을 강력히
독려하고 있어 선통관등 무리한 연말 소나기수출의 악습이 재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업계관계자들은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