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일원과 협력 교류창구 단일화키로 ***
문화부는 앞으로 남북문화교류에 있어 문화행정부처로서의 주도권을
행사, 통일원과 협력체제를 강화하여 남북문화교류에 대한 창구를 일원화
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문화부는 최근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민간베이스의
남북문화정책협 의회의 자문을 받아 연내로 서울에서 남북송년음악회를
개최하기로 하고 관계기관과 절차 등을 협의중이다.
이어령문화부장관은 2일 상오 기자간담회를 통해 최근 평양에서 열린
통일음악 제에 대해 "정치색이 배제되었으며 별 마찰이 없는 순수한
음악제로서 남북문화교 류의 밝은 앞날을 제시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문화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남북송년음악회는 이를 모델로
이보다 높은 차원의 교류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발전 10개년 계획의 주요 계획중 하나로 남북한문화교류추진대책을
세워놓 고 있는 문화부는 그동안 민간베이스로 남북교류가 이뤄지는
마당에서도 뚜렷한 문 화교류행정방침을 제시하지 못해왔는데 이번에
통일원과의 협의를 거쳐 문화교류에 관한한 "난맥상을 이루지 않도록
민간단체들과 사전접촉", 문화부에서 주체가 되 어 이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
12월중 열리도록 문화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남북송년음악회는
"온국민이 우리 의 전통음악인 국악을 들으며 90년을 조용히 보내자는
취지"에서 남과 북의 국악연 주단및 국악인이 함께 모여 공연을 갖는
것인데 구체적인 날자와 인원, 절차에 관한 최종안은 남북문화정책협의회의
자문을 받아 5일 확정, 통일원과의 협의를 거쳐 7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