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는 30일 회교도 지도자들에게
이라크에 대해 쿠웨이트에서 철수하고 페르시아만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리비아안을 수락하도록 압력을 가해야할 것이라고 촉구하고 그렇지
않으면 파멸적인 전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는 한 회교 지도자들의 회의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한 사우디내의 회교 성지에 대한 순례를 거부하고 페만에서 전쟁이
발생할 경우 미국과 싸울 준비를 하도록 촉구했다.
카다피는 트리포리에 본부가 있는 세계회교성직자동맹의 회의에 참석한
80개국의 종교지도자 약 2백명에 대한 연설에서 회교도들이 하즈(연례
순례)나 움라(소규 모 순레)를 수행할수 없다면서 미군이 사우디에 머물고
있는한 회교도들이 "1년이건 2년이건" 순례를 전면적으로 거부해야
할것이라고 촉구하고 세계 도처의 회교도들은 페만에서 전쟁이 발발할 경우
지하드(성전)을 벌일 준비를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 자신의 리비아 평화안은 페만에서 국제군이 물러나는 조건으로
이라크가 쿠 웨이트에서 철수하고 미국과 영국, 프랑스군을 제외한 다른
국제군이 그 자리에 들 어설 것을 요구하고 있다.
카다피는 "만일 이 안이 수락되지 않으면 전쟁이 일어나고 우리가 질지
모르며 우리가 지게 되면 우리는 다시 식민지가 되고 시온주의가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많은 회교도들이 연례적으로 순례하는 메카와 메디나등
사우디의 성지가 미국의 보호하에 있다면서 회교도들은 사우디로 하여금
미군이 떠날 것을 요구하도 록 압력을 가하기 위해 성지순례를 거부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