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민간방송의 지배주주는 음향기기 전문업체인 인켈(조동식)과
건설업체인 태영(윤세영), 알루미늄 중견기업인 일진(허진규)등 3개
업체로 압축됐다.
*** 설립추진위 오늘 최종심사 ***
정부는 30일 하오 이승윤부총리주재로
정영의재무.이어령문화.박필수상공. 이우 재체신.최병열공보처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종합청사에서 민방설립추진위원회를 열고 새 민방의
주체선정작업을 벌였으나 지배주주로 신청한 9개 기업중 6개기업을
탈락시키고 이들 3개 기업을 일단 선정했다.
민방설립추진위원회는 31일 다시 회의를 열어 이들 3개 기업중
지배주주를 선정 하고 5 10%를 투자할 대주주와 1 3%를 투자할 군소주주를
최종적으로 선정하기로 했다.
회의가 끝난뒤 최공보처장관은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심사작업을 벌인
결과 우 선 최초설립 납입자본금의 30%인 3백억원을 출자해 지배주주가
되겠다고 신청한 9개 기업을 심사하는 과정에서 한독.
중소기업민방설립추진위원회. 농심. 가칭중앙방송( 기독교방송). 대성제분.
비디오아트등은 심사기준에 어긋나 탈락됐으며 태영등 3개 업체로
압축됐다"고 밝혔다.
최장관은 또 "민방참여 신청자 60건을 심사해 이중 절반 가량은
심사기준등에 어긋나 탈락된 상태"라고 밝히고 "지배주주로 압축된 3개
기업에 대해서는 31일 민 방참여에 관한 의지와 동기, 비젼에 관한
관련자료를 다시 제출받아 최종적으로 결 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장관은 이어 이날 심사에서는 참여신청자를 개별적으로 점검하고
심사기준에 의해 부합되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심사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배주주에서 탈락된 중소기업민방설립추진위와 기독교방송은
심사기준의 특정이익집단의 이익대변 가능성때문에 배제됐으며 농심은
법률상 관계는 없으나 롯 데그룹의 신격호회장의 친동생이기 때문에 탈락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독은 경영상태가 좋지 않으며 비디오아트는 자금출처 불분명,
대성제분은 자금조달능력이 의문시된다는 이유등으로 1차심사에서 배제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