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는 에너지소비중에서 석유의존도를 크게 낮추고 핵에너지및
다른 대체연료의 비중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중장기에너지정책을 수립했다.
일본통산성은 30일 국내에너지소비중 57.9%를 차지하고 있는 석유비중을
오는 2010년에는 45.3%로 줄이기로 했다.
이를위해 통산성은 앞으로 핵발전소건설을 더욱 늘리고 태양에너지
시스템을 개발 확충시킬 계획이다.
일본은 현재 38개의 핵발전소에서 연간 3천38만kw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는데 오는 2000년까지 추가로 15개의 핵발전소를 더 건설, 핵발전능력을
4천5백90만kw로 51%이상 늘리기로 했다.
이에따라 2000년의 핵에너지비중은 현재 8.9%에서 16.9%로 늘어나게 된다.
동시에 태양에너지및 다른 첨단청정에너지소비 비중은 1.3%에서 5.3%로
확대시킬 목표이다.
통산성은 2010년의 일본총에너지 소비량은 석유로 환산해 40억9천만
배럴로 추정했다.
이는 89회계연도의 총에너지소비 (31억1천만배럴)보다 31.7%가 늘어난
수치이다.
통산성은 또 이 중장기에너지수급계획에 에너지절약방안을 제시했다.
이 에너지 절약방안은 공공및 민간분야에 에너지소비를 줄이도록 요구하고
있는데 특히 이방안에는 TV방송시간 단축을 요청하는 내용도 들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