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시가 과열양상을 보이자 신용융자 잔고가 다시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한신, 현대, 동양, 서울, 부국, 한흥등 일부 증권사들이
고객들에게 과도 한 신용융자를 내줌으로써 증시의 안정기조를 저해하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신용융자 잔고는 지난 27일 현재
1조1천6백40억2천1백 만원으로 주가상승이 본격화된 지난 13일의
1조3백19억2천9백만원에 비해 불과 2주 일사이에
1천3백20억9천2백만원(12.8%)이나 증가했다.
특히 이같은 신용잔고 급증추세는 증권당국이 지난 24일 증시의
안정기조 회복 을 위해 증권사들로 하여금 과도한 신용융자를 억제하도록
촉구했음에도 불구, 여전 히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더구나 이 기간중 신용잔고 증가추이를 증권사별로 보면 서울이
2백29억원에 서 3백86억원으로 1백57억원(68.7%)이나 증가, 가장 빠른
속도로 늘었고 이어 <>동 양이 3백30억원에서 4백89억원으로
1백59억원(48.1%) <>한흥이 2백75억원에서 4백1 억원으로 1백26억원(45.6%)
<>부국이 1백64억원에서 2백18억원으로 54억원(33.0%) <>한신이
5백49억원에서 7백25억원으로 1백76억원(32.1%) <>현대증권이 5백51억원에
서 7백8억원으로 1백57억원(28.4%)이나 각각 급증함으로써 이들 증권사는
과도한 신용대출로 증시의 이상과열 현상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는
비난을 면치 못하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