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트럭이 도심 교통난의 심화와 소형화물의 물동량 증가로
올들어 수요가 급증, 차종에 따라 최고 5개월 이상의 주문적체
현상을 빚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 기아, 대우등 국내 생산업체들의 올들어
지난 9 월말까지 중.소형 트럭(1톤-5톤) 계약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30%정도 신장된 18만9천4백60대에 달했으나 출고대수는
14만8백29대에 그쳐 주문적체 대수가 월평균 출고대수 1만5천여대의 3배가
넘는 4만8천6백여대에 이르고 있다.
시장점유율이 가장 큰 기아자동차는 모두 11만7천5백67대의 계약고를
올렸으나 8만8천4백25대를 출고하는데 그쳐 2만9천여대의 주문 적체로
월평균 출고대수가 9천 8백여대임을 감안할 때 계약 후 평균 3개월이
지나야 차를 인도받을 수 있는 형편이 다.
차종별로는 1톤급 트럭이 계약대수 9천4백31대에 출고는 5천8백55대로
월평균 출고대수 6백50여대의 5배가 넘는 3천5백76대가 밀려있어 가장 심한
적체 현상을 보 이고 있으며 6만4천4백22대가 계약된 봉고트럭은
4만9천1백63대가 출고돼 3개월 정 도가 적체되고 있다.
이밖에 타이탄등 2톤-5톤의 중형도 대부분 2-3개월정도 주문이
밀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