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들이 알아듣기 어려운 일본식 용어와 은어, 비어를 마구 써온
교도소에서 앞으로는 부드럽고 이해하기 쉬운 용어를 사용토록 함으로써
재소자 순화에 도움을 주게됐다.
법무부는 28일 교정공무원이 교정현장에서 흔히 사용하는 행형용어중
일본식 용 어,이해하기 어려운 한자어,국민에게 거부감을 주는 용어등 모두
7백93개를 바로잡 은"행형용어 순화편람"을 발간,전국 37개교도소와
구치소등에 보내 생활화 하도록 했다.
이번에 바로 잡은 행형용어는 교정예규집에 수록된 용어 80개와
행정용어 순화 편람에 수록된 용어(총무처발간)7백13개등으로 앞으로
능률적인 교정업무수행과 국 민 편의를 높이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법무부 관계자는"이 편람은 하나의 낱말로는 그 뜻을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등을 모아서 지난 5월말 문화부에 의뢰,국어심의회의 최종심의를 거쳐
편집한 것"이라고 밝히고,경우에 따라서는 2개의 비슷한 용어를 제시해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국민에게 불쾌감을 주는 용어를 알기쉬운 말로 바꾼 예를
보면<>엄수할 것-꼭 지켜주시기 바랍니다<>호출하다-부르다<>엄단하다-
엄하게 다스리다<>준수할 것-지켜 주시기바랍니다<>지양하다-
하지않다,피하다<>차질을 가져오다-어긋나다,빗나가다등 이 있다.
또 일본식 잔재용어를 알기쉬운 우리말로 바꾼 예는<>가미소리-
면도날/칼<>다쿠 앙(택암)-단무지<>가다(형)밥-틀밥,찍은
밥<>막간(마까나이)-직원식당<>맛도-자리<> 미다시(견춘지)-찾음표<>사라-
접시<>시아게(사상)-끝손질,뒷손질<>쓰메키리-손톱깎 이<>오봉(어분)-
쟁반<>오시핀(압PIN)-압정<>오야붕(칠분)-우두머리,두목<>가꾸목(각 목)-
각목,각재<>고데-인두,인두질,흙손<>혼다데(본립)-책꽂이<>히카에(공)-
부본등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