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조업체들의 기능인력난 해소를 위한 생산시설 자동화의
가속화에 따라 산업용 로봇등 자동화기기의 생산, 출하, 수주가 모두
큰 폭의 신장세 를 보이고 있다.
26일 한국기계공업진흥회에 따르면 올들어 8월말 현재 국내 산업용
로봇 생산액은 2백13억2천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8.8%가
증가했으며 출하액은 1백9 2억6천만원으로 86.9%, 수주액은 1백93억원으로
84.2%가 각각 늘어났다.
특히 산업용 로봇의 지난 8월중 출하액은 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백32.6%가 증가했다.
무인운반차등 자동화장치도 생산액이 6백17억원으로 11.9%, 출하액은
5백52억원으로 2.9%가 각각 증가했다.
업계관계자들은 주요 수요업종인 자동차업계의 설비 신.증설이
지속적으로 추진 되고 있고 인력난 심화로 공장자동화 추세가 여타
업종에도 확산되고 있어 국내 자 동화기기 시장이 연말까지는 1천억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산업용 로봇의 경우, 이같은 국내 시장의 급신장으로
신규참여업체가 늘어 나고 있으나 기술수준의 낙후로 대부분 일본, 미국등
제휴선으로부터 주요 핵심부품을 들여와 조립생산하는데 그치고 있어
기술개발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