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유화가 폴란드익소사, 미 룸머사와 기술제휴를 맺고 엔지니어링
플라스틱과 에폭시수지의 원료로 사용되는 비스페놀A를 생산한다.
럭키유화는 25일 비스페놀A 생산을 위한 익소사의 공정기술 및 룸머사의
엔지니어링기술 도입 신고서가 최근 상공부에 의해 수리됐다고 발표했다.
*** 여천에 비스페놀A공장 완공 계획 ***
석유화학분야에서 동구권의 기술을 직접 들여오기는 럭키유화의 이번
비스페놀A가 처음이다.
럭키는 모두 4백30여억원을 들여 오는 92년말께 여천 석유화학단지에
연산 3만톤짜리 비스페놀A 공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비스페놀A는 반도체 인쇄회로기판 자동차용도료 항공기 엔지니어링
플라스틱등의 원료로 사용되는 첨단기초소재이다.
*** 국내수요 80%이상 공급 가능할듯 ***
국내업체들의 수지공장 신증설에 힘입어 비스페놀A는 지난 5년동안 연간
26%정도씩 수요가 늘어왔었다.
국내에서는 지난 한햇동안 수요량 1만2천여톤(1천7백만달러상당)을 들여
오는등 지금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오고 있다.
내년 하반기 금호쉘화학의 연산 2만톤 공장이 완공되고 럭키유화공장이
가동되면 93년에 가서는 비스페놀A의 국내 예상수요 6만5천여톤의 80%
이상을 국내에서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