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섬유업계가 "직물수출 호황", "제품수출 불황"이라는 양극 현상을
맞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의 전망도 직물업계가 훨씬 낙관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고려합섬, 갑을, 동국무역, 코오롱, 승우무역등
직물주력업체들은 연말까지의 수출전망을 비교적 밝게 보고 있는데 반해
신원통상, 유림, 성도섬유, 삼풍, 평안섬유등 제품업계는 다소 비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
지난해 총 수출 3억7백20만달러를 기록했던 동국무역의 경우 금년에는
연말까지 이보다 35% 크게 늘어난 4억1천4백50만달러의 수출을 낙관하고
있고 갑을의 경우도 작년도 1억6천4백20만달러에서 22.5% 급증한 2억1백
40만달러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