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가장 저명한 마르크스주의 철학자 가운데 한사람인 루이
알튀세가 22일 사망했다고 그의 가족과 친구들이 23일 밝혔다.
향년 72세.
알튀세는 파리 남부 라 베리에르 오 메스니 셍 드니 병원에서
사망했는데 그의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알튀세는 그가 학교 건물에서 자신의 부인을 목졸라 죽였던 80년까지
권위있는 파리고등사범학교의 교수였었다. 그후 81년 그는 재판을 받을 수
없는 정도의 정신 상태라는 판정을 받고 파리의 한 정신병동에 입원했다가
84년 퇴원했었다.
알튀세는 칼 마르크스와 지그문트 프로이드, 모택동의 저작들에 대한
도전적인 해석으로 유명했다. 그는 마르크스의 계급투쟁관이 역사의 진로를
결정한다면서 그 중요성을 강조한 반면 역사의 진로는 대중들에 의해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그는 65년 발간된 "마르크스를 위하여"에서 마르크스가 생애 말년까지
진정으로 혁명적이지 못했다고 주장했었다. 그는 또 69년 발간한 "레닌과
철학"에서 철학적인 입장을 채택한다고 해서 결코 정치적 반동이 따르지
않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알튀세는 또 한 때 철학은 "정신의 계급투쟁"이라고 말한 적도 있다.
그는 48년 프랑스 공산당에 가입, 탈당한 적은 없었으나 당내에서 줄곧
가장 거 리낌없는 비판자로 활동해 왔었다.
그는 또 78년애 르몽드지에 공산당의 실패를 조망하는 일련의 기사를
실었었다.
알튀세는 1918년 10월16일 알제리에서 태어나 프랑스에서 최고의 철학
교육을 받았다.
그의 장례식은 비로플레에서 25일 거행될 예정이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