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가 광주공장의 화재로 생산및 수출이 크게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22일 대우는 전소된 주방기기와 회전기공장의 복구를 가능한한 앞당긴다는
방침아래 화재복구대책반(반장 양재열부사장)을 구성, 1차로
피해상황조사에 들어갔다.
회사측은 조립라인복구에 2개월을 잡고 있는데 생산에 필요한 부품조달이
원활치 못해 정상가동에는 4개월정도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있다.
** 전자레인지, 세탁기 핵심부품 수입 불가피할듯 ***
특히 수출량이 많은 전자레인지와 세탁기는 핵심부품등을 수입해야할
형편이어서 올 수출목표에 막대한 차질이 예상된다.
광주공장은 3억달러의 수출목표중 현재까지 2억달러를 수출했다.
연말 특수물량이 많은 전자레인지의 경우는 미국 유럽의 바이어들에게
납기를 맞출수 없다는 공문을 띄우고 있다.
주방기기공장에서는 전자레인지 가스레인지 가스보일러등을, 회전기
공장에서는 세탁기 진공청소기 가습기등을 각각 생산하고 있는데 올해
매출목표는 3천2백70억원이다.
주종품인 전자레인지의 연간 생산능력은 2백50만대, 세탁기는 70만대이다.
한편 대우로부터 하청을 받는 2백60여개의 중소기업들은 대우의 조업
중단이 3~4개월 지속될 경우 심각한 자금난에 빠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